가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MLB 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럭스 트레이드 문의에 대해 거절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 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3루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FA 랭킹 2위에 오른 앤서니 렌던(30)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
이에 여러 팀이 럭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가 렌던을 영입할 경우 포지션의 이동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
포지션 이동시 당장 럭스의 자리는 없을 수도 있다. 저스틴 터너(35)가 2루를 볼 수 있기 때문. 또 맥스 먼시(29)도 2루 수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미래를 위해 럭스를 지키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터너가 오랫동안 LA 다저스의 2루를 지킬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럭스는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0번째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뒤 지난 2019시즌 트리플A를 초토화시키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트리플A 성적은 놀라울 만큼 대단하다. 럭스는 49경기에서 타율 0.392와 13홈런 39타점, 출루율 0.478 OPS 1.197 등을 기록했다.
이후 럭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3경기에서 타율 0.240과 2홈런, 출루율 0.305 OPS 0.705 등을 기록했다.
또 럭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LA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LA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있는 동안에는 유망주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럭스와 같이 특급 유망주라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