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C, 브라이언트 이적 논의 시작… 관건은 서비스 타임

입력 2019-12-10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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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 체질 개선에 나선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27) 트레이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서비스 타임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 라디오 WSCR은 10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황. 눈여겨 볼 점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의 가장 큰 쟁점. 이는 트레이드 대가 보다는 브라이언트의 서비스 타임이다.

현재 브라이언트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것으로 돼있다. 2년 더 보유가 가능하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충분한 것.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등록일 수 하루가 부족해 1년을 손해 보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황. 오는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으려는 것.

만약 브라이언트가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경우 트레이드 가치는 폭락한다. 그만큼 보유 햇수는 트레이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5년 4월 1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미 2014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평정했으나 4월 18일에 데뷔한 것은 서비스 타임 때문.

한 시즌 더 보유할 수 있는 최대한의 메이저리그 등록일 수를 맞추기 위해 2015 개막전 대신 4월의 어느 날을 택한 것이다.

결국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는 서비스 타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 뒤 본격적으로 논의 될 전망. 브라이언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82와 31홈런 77타점 108득점 153안타, 출루율 0.3882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최우선수(MVP)를 받은 2015년과 2016년에 비해서는 성적이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급 3루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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