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제국’ 부활… 뉴욕 양키스, 콜과 9년-324M 계약

입력 2019-12-11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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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악의 제국’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게릿 콜(29)이 뉴욕 양키스와 9년간 무려 3억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투수 최고 대우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콜이 9년-3억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36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 불과 하루 전 투수 최고 대우를 기록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7년-2억 45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투수 최고의 계약. 계약 기간 9년-총액 3억 2400만 달러-연평균 36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의 조건이다.

또 이번 뉴욕 양키스와 콜의 계약에는 금액 추후 지급, 이른바 디퍼가 없다. 또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포함됐다. 최고의 선수 친화적인 계약이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꿈에도 그리던 슈퍼 에이스를 확보했고, 콜은 최고 대우를 받으며 사이영상 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당초 뉴욕 양키스는 콜에게 7년-2억 4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조건을 스트라스버그가 받자 제시 조건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무려 9년간 연평균 3600만 달러. 제 아무리 뉴욕 양키스라 해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조건. 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에 대한 갈망은 그만큼 컸다.

뉴욕 양키스는 최강 타선과 불펜을 지닌 팀. 하지만 한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뉴욕 양키스는 콜이라는 날개를 달고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는 2009년이다.

콜은 지난 2019시즌 33경기에서 212 1/3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8개와 326개.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콜이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것은 일찌감치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콜은 그 예상치보다도 훨씬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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