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1빌리언 달러’ 노린다… 렌던-류현진 남아

입력 2019-12-12 0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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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약 총액 10억 달러, 즉 ‘1빌리언’ 달러 달성을 예약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게릿 콜이 9년-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투수 최대 조건. 계약 기간 9년-총액 3억 2400만 달러-연평균 금액 3600만 달러. 모두 역대 투수 최고 조건이다.

또 연봉 추후 지급도 없다. 물론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뉴욕 양키스는 콜 영입을 위해 과거 ‘악의 제국’이라 불리던 시절의 방식을 택했다.

이번 계약으로 웃는 건 콜 혼자만이 아니다. 계약을 이끌어낸 보라스는 아주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총 계약 금액은 놀라울 만큼 대단하다.

보라스는 이미 마이크 무스타카스 6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2억 4500만 달러에 콜 3억 24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총 6억 3300만 달러.

여기에 앤서니 렌던, 류현진, 닉 카스테야노스, 댈러스 카이클 등이 남아있다. 렌던은 또 하나의 2억 달러 계약을 예고하는 선수.

또 류현진 역시 FA 투수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총액 1억 달러를 노리고 있다. 보라스의 총액 10억 달러는 결코 꿈이 아니다. 1빌리언 달러다.

에이전트는 보통 전체 금액에서 5% 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1빌리언 달러에서 5%만 가져가도 놀라운 금액이 된다.

그동안 기이한 술수로 구단이 기피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보라스. 이번 겨울에는 ‘슈퍼 에이전트’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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