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총 연봉이 전년 대비 4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단축 시즌 때문이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각) 이번 해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총액이 17억 5000만 달러(약 1조 9041억 원)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2억 2000만 달러(약 4조 6399억 원)에서 24억 7000만 달러(약 2조 7182억 원) 감소한 수치다. 전년의 41.5% 수준이다.
또 40인 명단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5억 4000만 달러(약 1조 6932억 원)로 전년(39억 9000만 달러)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와 같은 연봉 하락은 코로나19 사태 때문.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 초미니 시즌을 치렀다.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연봉도 감소한 것이다.
각 구단 별로 살펴보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9860만 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류현진(33)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461만 달러로 18위, 김광현(32)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933만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단 이는 단축 시즌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2021시즌에는 정상 범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4월 개막과 5월 개막을 두고 논의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