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지 1년이 됐다. 류현진은 1년 만에 우려를 모두 지우고 에이스로 거듭났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제이스 저널은 28일(한국시각) '토론토 팬들에게 행복한 기념일'이라며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 1년을 되돌아봤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정확히 1년 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전력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당시에는 류현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류현진에 대한 우려는 크게 3가지. 첫 번째는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 두 번째는 어깨, 팔꿈치 부상 전력, 세 번째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으로의 이적.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시즌 토론토의 에이스로 이러한 우려를 모두 씻어냈다. 또 오는 2021시즌에도 토론토의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매체는 "토론토와 류현진의 계약이 발표됐을 때, 토론토가 긴 부상 공백 경력이 있는 선수에게 과도한 지출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토가 약 1년 뒤에 계약을 후회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수술 경력은 결코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토론토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호평했다.
또 "류현진이 지난 시즌처럼 계속 좋은 활약을 유지하고 내가 틀렸음을 증명하기를 바란다"며 "토론토 팬들에게 기념일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