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린은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고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는 111개(스트라이크 79개) 였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완봉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이었다.
1회초를 탈삼진 3개로 깔끔하게 출발한 린은 이후 4회초까지 캔자스시티 타선을 퍼펙트로 요리, 승리를 예감했다.
린은 5회초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공 7개로 3아웃, 호투를 이어갔다.
8회초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막은 린은 9회초 마지막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결국 완봉승으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9이닝 중 6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완봉승을 따낸 린은 시즌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린의 완봉 호투 속에 화이트삭스는 1회말 터진 요얀 몬카다(2점)와 예르민 메르세데스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6-0 승리를 거두고 시즌 4승째(4패)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