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라모스(디트로이트)가 14일(한국시간) 휴스턴전 9회초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활약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삼진, 4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라모스는 팀이 5-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라이언 어브레유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5호 홈런.
7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에 그친 라모스는 팀이 7-1로 앞선 9회초 다시 한번 방망이가 폭발했다.
라모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니발도 로드리게스를 공략,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호와 6호 홈런을 연거푸 때려낸 라모스는 양 리그 전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라이언 맥마흔(콜로라도), 타일러 나퀸(신시내티) 등 5명이 5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모스는 지난해까지 12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지난 2016년 기록한 22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