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파죽의 9연승 행진 ‘지구 선두 보인다’

입력 2021-04-2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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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맷 올슨(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1차전 4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팀동료 맷 채프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랜드의 맷 올슨(오른쪽)이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1차전 4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팀동료 맷 채프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파죽의 9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눈 앞에 뒀다.

오클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각 7이닝 경기) 1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9연승으로 10승 고지(7패)에 오른 오클랜드는 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9연승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기록했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선발 션 마네아의 쾌투와 대포 3방으로 거둔 깔끔한 승리였다.

2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오클랜드는 4회말 모어랜드가 선두타자로 나서 백투백 홈런(1점)을 작렬, 승기를 잡았다.

오클랜드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맷 올슨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마네아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2승 째.

오클랜드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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