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골프고등학교가 낳은 골프 천재 신지애 선수가 모교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9일 함평 골프고에 따르면 신지애 선수가 전날 학교 발전기금 통장으로 장학금 1000만원을 송금했다.
신 선수는 학교 측에 "연말인 관계로 더 많은 장학금을 기탁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신 선수는 내년에 공식 데뷔하는 美 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골프고 출신인 신 선수는 지난 2006년 프로무대에 진출한 후 비회원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3회 우승을 비롯, 올해 시즌에서만 모두 11승을 차지했다.
함평골프고 이근형 부장은 "신 선수가 기탁한 장학금은 골프 유망주 육성에 사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함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