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OVO
▲ “시즌 내내 연패가 없었다.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 것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흥국생명 이재영)
▲ “시즌 초반 힘들 때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믿었다. 서로 버티자는 마음하나로 포스트시즌을 기다려왔다.” (도로공사 문정원)
▲ “5년 만에 어렵게 온 기회다. 힘들게 찾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후회 없이 하겠다.” (GS칼텍스 이소영)
▲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볼에 대한 집중력이 우리가 더 강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 “부상선수도 많았고 시즌 도중 굴곡도 있었다.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시즌의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떨쳐버리겠다.” (현대캐피탈 전광인)
▲“아가메즈의 승부욕과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도전자 입장으로 열심히 하겠다.” (우리카드 나경복)
● 남자부는 천안~서울, 여자부는 김천~서울~김천?
남자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단기전을 선언했다. 최태웅 감독이 먼저 “2경기로 끝내겠다”고 하자 신영철 감독도 “그럼 우리도 2경기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감독의 장담대로라면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천안~서울에서 끝난다. 이 말을 곁에서 듣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은 4차전에서 끝내고 싶은데 플레이오프는 그래도 3차전까지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여자부 1위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도 비슷한 말을 했다. “우리는 상대가 누군지 관계없이 우리가 가진 것만 잘 준비하면 된다.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먼저다.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김천~서울~김천까지 가는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고, 되도록이면 많은 세트를 하고 오기 바란다”고 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