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재미 그리고 성적까지…3마리 토끼를 잡은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팀

입력 2019-09-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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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 사진제공|스포티즌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 사진제공|스포티즌

1일 2019 홍천 전국유소년클럽 배구대회 초등부 결승전이 한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스포츠 채널에서 클럽대회를, 더욱이 초등부 경기가 생중계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다. 그만큼 배구 종목에서 유소년 클럽 활동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시작된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은 초창기 40명으로 시작해 현재 200명이 넘는 배구 단일 종목의 유스클럽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U-9, U-11, U-13, U-15로 구분된 연령별 지도 시스템과 LV1부터 LV5까지 수준별 구분 지도까지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이며 유소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천안의 배구에 대한 열기와 학부모들의 관심으로 유스클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체계적이면서 재미있는 배구 수업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아래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준우승, 중등부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 팀이 주 1회 기본 수업과 몇 차례의 보충 수업만으로 이 만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자율적인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김민석 유스클럽팀장은 “우리 클럽은 모두가 배구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지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되 절대로 강압적으로 하지 않는다”라면서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모든 수업이 공개수업인 만큼 언제나 열려있으며 구단, 운영진, 강사진 모두가 항상 고민하고 토론하며 미흡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의 고민과 노력을 통해 ‘재미있고 즐거운 배구’, ‘배구 종목의 저변확대’, ‘클럽에서 프로까지’라는 의미 있는 3가지 목표에 대한 도전은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천안 스카이워커스유스클럽의 미래가 기대된다.

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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