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홈런왕’ 스탠튼, 2년 연속 30홈런 고지 정복

입력 2012-09-05 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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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마이크 스탠튼. 사진=해당 경기 캡처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크 스탠튼. 사진=해당 경기 캡처

‘괴물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3·마이애미 말린스)이 시즌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스탠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이 터져 나온 것은 4회말. 마이애미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은 밀워키 선발 투수 숀 마컴(31)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2010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2번째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타고난 장타자로 불리는 스탠튼은 196cm의 장대한 키에 100kg이 넘는 건장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미래의 메이저리그 홈런왕으로 불리는 거포 유망주.

데뷔 시즌인 2010년 단 100경기에서 22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34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기대에 부응하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이날 경기까지 총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과 30홈런 7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약점은 대부분의 홈런 타자가 갖고 있는 선구안으로 36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117개의 삼진을 당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스탠튼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밀워키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4-8로 패했다. 밀워키의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30)는 2회 시즌 7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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