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0일 금의환향 앞두고 사인회 요청 등 봇물
전 경기 출장·타점왕 확정 등 日 성공 영향
각종 TV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CF, 여기에 다양한 행사와 사인회 요청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홍보대사를 맡아달라는 부탁은 셀 수 없을 정도이고, 카메오로 출연해달라는 영화계쪽 제의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고 10일 금의환향하는 오릭스 이대호(30)가 어느 해보다 바쁜 겨울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O2S&M의 이차호 대표는 4일 “몰려드는 각종 섭외 요청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라며 “겹치는 일정 등이 너무 많아 고심이다. 휴식과 훈련에 제일 큰 가치를 두되, 최대한 팬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릭스 입단 문제와 일본무대 준비 등으로 작년 겨울 거의 팬과 접촉이 없었던 이대호는 이미 올 시즌 전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이번 겨울에는 방송이든, 팬 사인회든 더 많은 기회를 통해 팬들과 자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가 야구 유니폼을 벗고, 일반 방송에도 나가겠다고 한 이유는 오프시즌 동안 팬들과 자주 만날수록 야구팬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해서다. 자신을 키워준 한국야구에 대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대호가 다양한 그라운드 밖 행사의 ‘전제조건’으로 걸었던 ‘좋은 성적’은 이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호는 4일까지 팀이 치른 141경기 전 게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퍼시픽리그 타점왕(87개)을 사실상 확정하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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