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캔이 2013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스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맥캔이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 시즌 개막일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캔은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당초 예상 회복 기간 4~5개월. 따라서 스프링캠프 말미에 훈련을 시작해 수 주 간의 공백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에 맥캔은 개막전 주전 마스크를 백업 포수인 제럴드 레어드(34)에게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맥캔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나는 개막전에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맥캔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10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와 156홈런 60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여섯 차례나 선정됐으며, 다섯 차례의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과 20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좋지 못했지만 2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