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류현진(26)이 활약하게 될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야구 실력 못지않은 선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7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에이스인 커쇼가 그의 부인 엘런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 보육원을 차려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커쇼 부부는 잠비아에 '호프의 집'이라는 보육원을 짓고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커쇼는 아내와 함께 '커쇼의 챌린지'라는 자선 단체를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커쇼는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것 보다 선행을 한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은 것에 더욱 기뻐할 정도로 마음 씀씀이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커쇼는 최고의 야구 선수만 모인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로 가치 있는 투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 5패와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48개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