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신임 대한태권도협회장. 사진출처|김태환 의원 공식사이트
김태환(70·새누리당 국회의원·사진) 신임 대한태권도협회장이 19일 2013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가 진행 중인 경기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를 방문해 취임일성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일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의 첫 공식행사였다.
김 회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에 포함되면서 재도약 기회가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태권도는 12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에 채택할 25개 핵심종목에 포함됐다. 퇴출위기설을 겪으면서도, 갖가지 자구책들을 마련한 결과였다. 김 회장은 “태권도인들이 그동안 채점방식을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더욱 재미있는 경기로 사랑받아서 태권도가 세계에 빛나는 종목으로 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새 수장이 선출된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새 집행부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자 내부서 잡음이 생겨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막상 협회 내부를 들여다보니 복잡한 점들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충을 털어놓은 뒤 “많은 분을 만나 얘기를 들으면서 최대 공약수를 찾고 있으니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