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와 카를로스 쿠엔틴의 벤치 클리어링.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2선발 잭 그레인키(30)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그레인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 중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에서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쇄골 골절은 통상 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인키는 대략 8~9번 정도의 선발 등판을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난 것은 1-2로 뒤진 샌디에이고의 6회말 공격.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30)가 타석에 들어선 샌디에이고 카를로스 쿠엔틴(31)의 어깨에 공을 맞췄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벤치 클리어링. 사진=해당 경기 캡처
마운드로 뛰어간 쿠엔틴은 그레인키를 넘어트렸고 이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그레인키가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팀 내 핵심 선발 투수인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팀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 역시 조절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레인키의 부상 공백은 류현진과 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크리스 카푸아노(35)와 테드 릴리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