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정복’ 다르빗슈, 4월 ML 최고 투수에 선정… 커쇼 4위

입력 2013-05-02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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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4월 한 달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에 꼽혔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4월 한 달 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로 다르빗슈를 꼽았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총 6경기에 등판해 38 2/3이닝을 투구하며 5승 1패와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58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다르빗슈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클레이 벅홀츠(29)는 물론 뉴욕 메츠에서 ‘제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맷 하비(2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류현진(26)의 팀 동료이자 에이스인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5)는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음에도 4위에 랭크되며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최고 98마일(약 시속 156km)의 빠른 공과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정복해가고 있다.

신인이었던 지난해에는 16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2년차가 되며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며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특히 개막 후 첫 등판이었던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을 가져가며 대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만약 다르빗슈가 이와 같은 활약을 계속해 유지한다면 동양인 최초로 사이영상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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