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9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트리며 리그 9·10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0골과 더불어 더불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까지 시즌 16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번 멀티골로 손흥민은 팀내 최다득점자로 올라섰으며, 분데스리가에서는 공동 7위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의 이 같은 맹활약은 '영원한 라이벌' 일본의 축구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와 관련된 뉴스에는 일본의 축구팬들이 모여 의견을 주고 받고 있으며, 대부분은 같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선전을 펼치는데 격려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실제 여러 축구팬은 "손흥민은 좀 더 큰 클럽에 갈 것 같다", "최근 자주 경기를 결정짓는다. 나이도 어리고, 여름에 높은 금액을 받고 프리미어리그에 갈것 같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임은 틀림없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일본의 다음 세대들이 이만큼 성장해 주지 않으면 힘들겠다" 등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레버쿠젠은 이날의 승리로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