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아쉬운 복귀전

입력 2016-01-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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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백승호. 스포츠동아DB

FC바르셀로나 백승호. 스포츠동아DB

35개월만에 후베닐A 선발…부상 교체
이승우는 18일 코르네야전 출전 기대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산하 최상위 유스팀인 후베닐A 소속의 백승호(19·사진)가 35개월 만에 소속팀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부상으로 중도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사라고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디비전 아너 그룹3 17라운드 CD에브로전에 선발출장해 58분간 뛰었다. 2013년 2월 이후 35개월 만에 팀 공식경기에 나선 백승호는 후반 13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백승호가 몸에 문제를 보여 교체됐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팀은 0-1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3년 2월 ‘18세 미만 해외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며 FC바르셀로나를 징계했고, 백승호는 이후 소속팀 공식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FIFA의 징계로 인해 올해 들어서야 선수 등록이 가능해졌고, 이날 마침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백승호와 함께 징계가 풀린 같은 팀 이승우(18)는 예상대로 에브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와 관련해 이승우의 후베닐A 복귀전은 18일 코르네야와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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