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가 처음 준PO를 치른 것은 1993년. 당시 3전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OB를 2승1패로 누르고 PO에 올랐다. 1998년에도 OB를 2전승으로 물리치고 PO에 올라 삼성마저 꺾고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바 있다.
2000년대 들어서도 LG의 준PO 전승행진은 깨지지 않았다. 2002년 현대에 2전승을 거두고 KIA와 PO를 거쳐 KS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2014년에는 NC를 3승1패로 누르고 PO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도 기분 좋은 결과는 그대로 유지됐다. KIA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와 3위 넥센에 3승1패를 거두고 PO행 티켓을 따냈다. 역대 5차례 준PO에서 100%의 승률을 유지했다. PO 상대는 정규시즌 2위 NC다. LG와 NC의 PO 1차전은 21일 오후 6시30분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LG는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덕분에 3일 휴식 후 PO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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