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쇼트트랙 대표 심석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심석희는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1500m 금메달과 계주 3000m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주종목인 1500m에서 대회마다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1인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3차대회까지 경기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만큼 심석희의 시선은 16일부터 국내에서 열릴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4차대회가 진행되는 장소는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다. 이곳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심석희는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나라마다 경기장마다 빙질이 다르니 적응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심석희는 “(올해 초 당했던) 왼발 봉와직염 부상은 깨끗이 나은 상태”라며 “다만 500m의 경우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이제 강릉으로 건너가 안방에서 금빛질주를 이어간다. 쇼트트랙월드컵 4차대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