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 계약 확정

입력 2017-08-30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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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가 이번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며 복귀를 노리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30·피츠버그), 아지 알비스(20·애틀랜타), 리즈 맥과이어(22·토론토) 3명의 선수와 2017-2018시즌 윈터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는 10월 개막한다.

앞서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지난주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진출 추진 계획을 밝혔고, 아길라스 구단이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강정호는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지난 28일 지역지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이번 여름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오프 시즌 동안 비자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강정호는 18달 동안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는 강정호가 오프 시즌 기간에 출전할 수 있는 최상의 리그”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 미조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후 이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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