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고 있는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LPGA 개막전에서 기권했다. 허리 부상 때문이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박인비는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7오버파 80타의 성적으로 참가 선수 108명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힌 직후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경기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낀 박인비가 고민 끝에 1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코츠 챔피언십과 1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이에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의 1위 탈환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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