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영.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의 영웅이 됐던 크리스 영(36,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사흘 휴식을 취한 뒤 나선 4차전에서는 채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영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영은 1,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3회였다. 영은 3회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영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켜 무사주자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스티븐 마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린 영은 결국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3루 주자 리터치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영은 4회를 다시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결국 5회 타석 때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교체되며, 4이닝만을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최종 기록은 4이닝 투구 수 58개(스트라이크 36개) 2피안타 2실점 1볼넷 3탈삼진. 이번 포스트시즌 통산 15 2/3이닝 평균자책점 2.87이다.
앞서 영은 지난달 28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연장 12회부터 연장 14회까지 3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한 점 차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