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야구대표팀 신성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두 번째 한국 전 등판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보였다.
한국과 일본은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을 치른다.
대회 이전부터 일본은 “전승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자리를 탈환하겠다”며 이 대회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왔다.
이번 4강전 일정도 원래는 20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일본이 자국의 편의를 위해 임의대로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 일본이 목표로 하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라이벌인 한국은 매우 적절한 상대일 터다.
이미 B조 예선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만났던 한국은 오타니의 최고 161km/h 강한 직구와 147km/h 까지 나오는 포크볼 등에 밀려 6이닝 동안 2안타 10삼진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코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한번 맞섰던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도 적응하는 면이 있을 것이다. 점수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오타니는 일본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에서 전력을 다해 던지겠다”는 짧은 각오를 통해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4강전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미국-멕시코 전 승자와 2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