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정규시즌 1위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크리스 데이비스(29)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최근 세인트루이스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접촉하며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 뛰어난 파워를 지닌 데이비스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데이비스를 영입한다면 드래프트 지명권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넘겨야 한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거포. 이번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2와 47홈런 117타점 100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1 OPS 0.92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등극. 데이비스는 부상이 없다면 연 평균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가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과 천문학적인 수준의 연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