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마운드 보강에 혈안이 돼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유계약(FA)시장 투수 최대어인 데이빗 프라이스(30) 영입을 위해 최고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프라이스를 영입하려는 팀 가운데 최고액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앞서 CNN SI는 지난 24일 보스턴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이 이번 FA 시장에서 프라이스 영입에 올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스턴은 앞서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크레이그 킴브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후 보스턴은 선발 투수는 FA로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라이스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최고의 선발 투수.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또한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도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영입 시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계약 조건. 프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7년에 가까운 계약 기간과 연평균 3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안겨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