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 ⓒGettyimages멀티비츠
과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요한 산타나(36)가 4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이미 수차례 실패했던 복귀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각) 산타나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산타나의 어깨는 완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타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전성기 시절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지난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다.
이후 뉴욕 메츠 이적 후에도 2008년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제 몫을 다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이후 단 한 번도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또한 산타나는 2010년 이후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기를 노렸던 2012년에는 역시 뉴욕 메츠 소속으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노히터 게임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11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360경기(284선발)에 등판해 2025 2/3이닝을 던지며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각각 3회, 1회 선정됐다.
최전성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로 5년간 16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46 2/3이닝을 던졌고, 86승 39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