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카즈미어.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잭 그레인키(32) 붙잡기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31)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FA 자격을 얻은 카즈미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와쿠마 히사시의 피지컬 테스트 불합격과 무관하다.
LA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놓치며 선발진이 약화돼 있는 상황. 이에 비해 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운드는 높아져 있다.
카즈미어는 왼손 투수로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10승 이상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힘이 있다.
카즈미어는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오클랜드와 휴스턴 소속으로 31경기에 나서 타율 183이닝을 던지며 7승 11패 평균자책점 3.10 등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오클랜드에서 32경기에서 190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3.55로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카즈미어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오갔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영입 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