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첸밍. ⓒGettyimages멀티비츠
대만 출신으로 다승왕에 오른 경력을 지닌 왕첸밍(36)이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8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왕첸밍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 조건.
앞서 왕첸밍은 지난 2014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총 28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2로 썩 좋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지난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왕첸밍은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실패했다. 트리플A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5.88에 머물렀다.
왕첸밍은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거두며 아시아 출신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8년간 136경기(126선발)에 등판해 792 1/3이닝을 던지며 62승 34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