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부문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오는 2016시즌 유격수 상위 15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강정호도 이름을 올린 것.
이번 발표에서 강정호는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는 안드렐톤 시몬스(28, LA 에인절스)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했다가 돌아올 강정호는 2016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가 부상 이후에도 수비 범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와 유격수 평균 이상의 방망이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 시점에서 강정호는 매우 가치가 있다”고 밝혔으나 “강정호의 랭킹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1위의 영예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차지했고, 브랜든 크로포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그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