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캐쉬너 트레이드에 관심… 지명권 손실 無

입력 2016-02-02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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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캐쉬너. ⓒGettyimages멀티비츠

앤드류 캐쉬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운드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앤드류 캐쉬너(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2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캐쉬너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드래프트 지명권 상실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

앞서 볼티모어는 자유계약(FA)시장에서 요바니 가야르도(30) 영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가야르도를 영입하면 텍사스 레인저스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하는 것.

하지만 캐쉬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 드래프트 지명권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캐쉬너는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영입 시 큰 출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캐쉬너는 지난 2010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했고, 2013년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 2013년에는 31경기(26선발)에서 175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규자책점 3.09를 기록했고, 2014년에도 평균자책점 2.55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 2/3이닝을 던지며 6승 16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 연봉은 715만 달러다.

볼티모어는 크리스 틸먼, 미겔 곤잘레스, 우발도 히메네스 등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캐쉬너가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인데 비해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는 타자에게 유리한 형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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