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팔꿈치 수술 후 논텐더 FA가 된 그렉 홀랜드(31)와의 계약에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24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여전히 홀랜드와의 계약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홀랜드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홀랜드는 캔자스시티에서 논텐더 FA로 풀렸다.
논텐더 FA로 풀린 이유는 홀랜드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 캔자스시티는 홀랜드를 논텐더 FA로 푼 뒤 계약을 추진해왔다.
홀랜드는 지난 2010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것은 지난 2013년.
홀랜드는 2013년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4로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3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고, 결국 논텐더 FA로 풀린 뒤 낮은 몸값으로 캔자스시티에 잔류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