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Gettyimages이매진스
잭 그레인키(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데뷔전은 명불허전이었다.
그레인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토킹스틱 솔트리버 구장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2이닝을 소화하면서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5개의 투구 중 무려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경기는 그레인키의 활약 속에 애리조나의 6-3 승리로 끝이 났다.
그레인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투구에 대해) 완벽히 만족하지는 않지만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이었다"면서도 "나는 정규시즌에서 꾸준히 구질 좋은 투구를 하기 위해 걸어갈 뿐이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애리조나 구단의 공식 SNS 또한 그레인키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이 SNS는 그레인키 데뷔전에 대해 "지금까지 있었던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 중 오늘이 최고였다"며 "그레인키의 체인지업 덕분"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그는 이번 오프 시즌을 통해 애리조나와 6년에 2억65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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