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드디어 터졌다’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안타를 때려내며 활짝 웃었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어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카일 하네스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찬스 상황을 맞았고, 내야안타로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경기까지 8경기에서 24타수 1안타 타율 0.042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