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범경기 6경기에서 아직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에 대해 벅 쇼월터 감독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좌익수 김현수의 무안타가 길어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김현수 스스로 '나 자신이 아닌 것 같다', '야구를 처음 하는 아이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8일 경기에서는 두 번의 타석 모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로 펼쳤다. 힘들어하고 있지만, 서서히 타이밍을 맞춰가는 모양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쇼월터 감독은 "패스트볼의 구속이 한국에서보다 더 빠르다. 이것이 김현수에게 도전이다. 미국에서 야구를 한 미국인들도 같은 문제를 겪는다. 김현수에게 큰 문제라 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볼 구속에 휘둘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좋았던 변화구 대응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타석에서 서두르고, 빨리 대응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계속해 쇼월터 감독은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다. 김현수는 도움을 받을 것이다. 지금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많다. 김현수는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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