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하나인 호세 바티스타(3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와 비슷한 방식의 계약을 하게 될까?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4일(한국시각) 토론토와 바티스타의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세스페데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할 가능성에 대해 논한 것.
이는 계약기간을 줄이는 대신 연평균 금액을 크게 높이는 것이다.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와 3년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1년 후 옵트아웃 조건도 붙었다.
당초 바티스타는 토론토와의 계약 협상에서 총액 1억 5000만 달러의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5년 혹은 6년. 하지만 토론토는 바티스타의 나이에 부담을 느꼈다.
이에 세스페데스와 비슷한 방식의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년 정도의 계약을 체결한 뒤 1년 후 옵트아웃 조건을 주고 연평균 금액을 높이는 방식이다.
바티스타는 2008년부터 토론토에서 뛰었다. 이후 바티스타는 2011년 2월 토론토와 5년간 6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 했고 2016년 14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는 바티스타는 토론토 이적 후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지난 2010년 54홈런, 2011년 43홈런을 때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타율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40홈런 114타점 108득점 136안타 출루율 0.377 OPS 0.913 등을 기록하며 파워에서는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