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PHI전 1.2이닝 3실점 부진… 부활 어렵나?

입력 2016-03-14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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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현역 최다승 2위’ CC 사바시아(36,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크게 무너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사바시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1 2/3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2이닝 무실점과는 대비되는 모습.

사바시아는 1회 라이언 하워드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고, 2회에는 닉 윌리엄스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이저리그 16년차를 맞는 사바시아는 정상급 왼손 투수로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9승과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어 사바시아는 2009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009년 19승, 2010년 21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부진한 성적을 냈고, 지난 2014년에는 부상으로 단 8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29경기에서 167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7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부상과 구속 감소 등의 이유 때문.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근 3년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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