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을 통해 사회 문화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른바 ‘메세나 활동의 원조’로 불리는 ‘토요타클래식’이 한국공연 10회를 맞았다. 올해 역시 토요타클래식은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방콕(태국), 반다르세리베가완(브루나이), 타이베이(대만), 호치민(베트남)을 거쳐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11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라하챔버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1950년대에 첫 녹음 작업을 한 이후 체코,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악단이다. 공식적인 지휘자없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넘치는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르 문로가 지휘봉을 잡는다. 체코 출신인 미모의 소프라노 마리에 파이토바는 한국팬들을 위해 아리아를 준비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돈 조반니 서곡’, 로시니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미카 ‘심포니아’가, 2부는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드보르작 ‘체코 모음곡 선집’ 등이 연주된다.
토요타클래식의 티켓 판매금은 전액 사회 공헌 기금으로 사용된다. 올해는 기금으로 ‘병원 자선콘서트’를 진행할 계획. 전국 9개 병원을 방문해 환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음악선물을 나누어주게 된다.
11월 9일(월) 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영앤잎섬 02-720-3933
2만원¤6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