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우즈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한 11명의 여성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테레사 로저스(48)가 “내 딸의 아버지는 우즈가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로저스가 예전부터 친구들에게 자기 딸(6)의 아빠가 우즈라고 말해왔으며,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남편 웨인 로저스로부터 승낙까지 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영국인 로저스는 우즈보다 15살이 많은 여성. 로저스는 우즈가 결혼하기 전인 2004년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5년여 동안 세계 곳곳에서 열린 우즈의 경기를 따라 다니며 마라톤 섹스를 즐기곤 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친자 확인에 필요한 딸의 DNA 정보를 제공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딸이 태어날 당시 세르비아계의 한 농구선수와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녀의 주장은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로저스는 우즈의 딸에 대해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200만 파운드(약 38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협상을 처리하기 위해 이미 할리우드의 스캔들 전문 변호사 글로리아 올레드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레드는 우즈의 첫 불륜녀인 레이철 우치텔(34)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이미 우즈로부터 우치텔의 합의금 300만 파운드를 약속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의 연예전문지 ‘스타매거진’은 팝스타 제시카 심슨을 우즈의 ‘15번째 여자’로 지목했고 이에 심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농담이다. 잡지의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