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영국 일간지 미러 인터넷판 캡처
영국 일간신문 미러 인터넷판은 18일(한국시간) 최근 영국의 음료회사 FRijj가 실시한 남아공 월드컵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의 3분의 1은 '잉글랜드가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다면 12개월간 집안일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영국 섹시스타 셰릴 콜과의 하룻밤도 '잉글랜드가 우승할 수만 있다면 거절하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무려 51%나 됐다.
10%는 '잉글랜드가 정상에 설 수 있다면 여자친구도 기쁘게 차버리겠다'고 답했다.
특히 축구팬들은 '이탈리아 출신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그에게 기사 작위나 영국 시민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뇌전문임상심리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씨는 "팬들이 섹스를 포기하는 이유는 측좌핵(nucleus accumbens)이라고 불리는 뇌의 한 부분에서 발견된다"고 이 같은 특이 현상을 의학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즐거운 무언가를 상상할 때면 좋은 화학적 성분이 신체에 흘러 넘친다"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팬들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상상했을 때 강렬한 화학적 성분이 분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영국 일간지 미러 인터넷판 캡처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