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라서르 이시이, 아사다 마오 성희롱 파문

입력 2011-05-03 14:01: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방송 캡처.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방송 캡처.

일본 유명 배우 라서르 이시이(55)가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1)에게 "남자친구를 만들고 성관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김연아를 이기지 못한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공개 사과를 했다.

라서르 이시이는 세계 피겨선수권대회가 끝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관계를 통해 진짜 여성이 되어 여성적인 표현력을 몸에 지니기 바란다. 올림픽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며 성관계를 맺지 않는 이상 올림픽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을 한 것.

유명 배우가 일본의 ‘국민 여동생’ 마오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저급한 발언 당장사과하라”고 성토하기 시작했다.

결국 라서르 이시이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고 내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위터 내용을 삭제나 정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공인으로서 더 많은 분께 불쾌한 감정을 드리고 싶지 않아 이전 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또“다시 한 번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모든 분께 사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서르 이시이는 일본에서 코메디언, 배우를 겸업하며 영화 감독으로도 활약 중이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누리꾼들의 비판과 비난은 계속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