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르신원왕'등 중화권 언론은 지난 3일부터 바이링이 최근 미국의 TV쇼 '셀러브리티 리햅 위드 닥터 드루'에 출연해 상관에서 성폭행을 당해 낙태했다고 폭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링은 14살 때 중국 인민해방군 문화선전공작단에 들어가 예술사병으로 지냈으며, 당시 3년간 장교들의 성 노예로 생활했다.
바이링은 “그러다 임신을 해 어쩔 수 없이 낙태시술까지 받았다. 짐승만도 못한 군관을 몹시 증오했다”며“이 같은 사실은 부모조차 몰랐던 비밀이었다”고 토로했다.
바이링은 또한 “당시 받은 상처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중국 군 당국의 공식 답변을 듣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 “그런 일을 겪었다니, 가슴이 아프다”, “바이링이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게 다 그때 받은 상처 때문인 듯”이라며 놀라워했다.
뉴욕 대학교를 졸업한 바이링은 ‘홍서자오뤄(紅色角落)’, ‘우야(烏鴉)’, '애나 앤드 킹', '월드 오브 투모로우'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2005년에는 '자오즈'(餃子)로 홍홍콩영화제 여우조연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바이링은 지난해 5월 타이완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하룻밤 섹스를 즐긴 남자가 88명”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08년 2월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건전지와 잡지를 훔치다 걸려 망신을 당했다.
사진 출처ㅣUS매거진(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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