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30억 줄테니 중국 오라’ 광저우 헝다 제안했었다

입력 2011-07-18 15:27: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지성. 스포츠동아DB


중국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에서 박지성을 영입하는 대가로 130억원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는 "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의 쉬자인 회장이 박지성의 활약에 감명받아 영입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광저우 헝다는 박지성이 현재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인 820만 유로(130억여원)을 제안했다. 이적료 또한 '맨유가 원하는 대로'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자인 회장은 헝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을 영입해달라고 요청, 이 감독이 실제로 접촉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성 지역신문 '랴오닝일보'는 "광저우 헝다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상급 선수 영입에 공들이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박지성"이라고 보도했다.

광저우 헝다의 모기업 헝다그룹은 한 해 8조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으로, '아시아의 큰손'으로 거듭날 기세다. 2년 연속 브라질리그 MVP였던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28)를 이적료 1000만달러(107억원, 1년 연봉 1040만 유로(155억 7000만원)에 영입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는 1200만 유로(한화 180억), 메시는 1050만 유로(약 157억)의 연봉을 받고 있다.

광저우 헝다는 현재 16경기를 치른 중국리그에서 12승 4무로 승점 40점, 무패행진으로 선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