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녀석들’ 선거법 위반 접수, 선관위 “위반 아냐”

입력 2012-10-16 1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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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녀석들’(신보라, 정태호, 박성광, 양선일), 스포츠동아DB.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시민들로부터 신고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용감한 녀석들’의 정태호는 14일 방송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대선 후보들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어젯밤에 내가 꿈을 꿨다. 다들 모르겠지만 내 꿈 정확하다. 내 꿈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바로…”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후 시민 9명은 ‘용감한 녀석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선관위 측은 ‘용감한 녀석들’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측은 16일 “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방송 내용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했다고 보기 어렵다. 선거법상 위반한 내용도 없고, 추가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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