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소셜테이너’가 뜬다

입력 2014-08-2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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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엔터테이너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영화인들. 사진출처|인터넷화면 캡처

김장훈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특별법 촉구 단식
송강호·김혜수 동참 회견…김제동은 서명운동


연예인들의 ‘얼음물 샤워’ 캠페인 동참과 더불어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참여하는 연예계의 ‘소셜테이너’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소셜테이너’란 소사이어티(society)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쳐 만든 신조어. 대표적인 스타로는 가수 김장훈과 김제동, 김여진, 박진희 등이 손꼽혀 왔다.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부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장훈은 4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송강호와 김혜수 등 톱스타급 배우들과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도 9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하며 동참하고 있다. 배우 문소리, 조은지, 장현성, 고창석 등은 유가족의 뜻이 반영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일일단식에 동참했고, 송강호, 김혜수, 류덕환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마음을 보탰다. 앞서 방송인 김제동은 7월 서울 강남에서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며 서명운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 밖에 가수 이효리는 유기견 등 동물보호운동에 동참하며 연예계 대표 소셜테이너로 자리 잡았고, 배우 김여진은 대학교 반값등록금, 한진중공업 사태 등의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배우 박진희는 에코캠페인 홍보대사, 에너지 나눔 홍보대사 등 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환경과 사회복지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사회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타들의 움직임은 대중의 인식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SNS 등 개인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대중 역시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생각과 행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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