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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극장’ 박상민 “집에 검 비치, 저승사자 내쫓아”

입력 2015-11-18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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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남자의 눈물,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2부가 전파를 탔다.

박상민은 영화 ‘장군의 아들’ 에서 김두환 역을 맡아 대중을 사로잡고 승승장구했지만 이혼 소송과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휘말리며 슬럼프를 겪었다.

박상민은 자산 800억을 지닌 병원장 아버지가 한 순간에 재산을 탕진해 그 충격으로 쓰러져 마비가 온 뇌졸중 어머니 이희자 씨를 돌보는 과정에서 전부인이 병원조차 찾아가지 않았고, 그때 전부인의 실체를 알게 돼 이혼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박상민은 "제 입으로 마지막이라는 말은 정말 쓰기 싫은데 엄마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건데 나는 엄마가 약해졌다는 걸 인정하는 게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에 비치해 둔 검을 들어 보이면서 “이 검이 내가 저승사자를 내쫓았던 검이다. 꿈에 저승사자가 어머니를 모셔가려고 왔다.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욕과 소리를 어마어마하게 지르면서 쫓아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EBS ‘리얼극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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