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좋아해줘’ 최지우가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

입력 2016-02-16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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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지우가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을 밝혔다.

최지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좋아해줘’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은 상처를 잘 안 받는 편”이라며 “의외로 금방금방 잊는다. 잠들면서도 (지난 일을) 생각하는 날도 있지만 오래 가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그런 성격이었나 아니면 활동하면서 그렇게 변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활동하면서 터득한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했다. 최지우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게 됐고 연륜도 생겼다”며 “어떤 것을 내려놓고 붙들지 판가름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약이 되는 것은 받아들이고 독이 되는 것은 내치는 판단력이 생겼다. 굳이 내 정신 건강에 해로움 말에 상처받을 이유가 없더라. 아주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최지우가 출연한 영화 ‘좋아해줘’는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여섯 남녀의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최지우와 김주혁을 비롯해 이미연-유아인, 강하늘-이솜 등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집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을 소화한 최지우는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쉐프 정성찬 역의 김주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작가 ‘조경아’를 맡아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를 연기한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충무로의 젊은 피 강하늘과 이솜은 풋풋한 썸과 첫사랑의 정석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각각 천재 작곡가 이수호와 초짜 드라마 PD 장나연을 연기했다. 박현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좋아해줘’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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